'명장' 조 매든 감독, LA 에인절스 새 사령탑 부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조 매든(65) 전 시카고 컵스 감독이 LA 에인절스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LA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각) "매든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매든 감독은 계약 기간 3년에 1200만 달러 규모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1252승 1068패(승률 .540)의 전적을 갖고 있는 매든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8회, 월드시리즈 진출 2회,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 1회란 업적을 자랑한다.

매든 감독은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사령탑을 맡아 2008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끄는 등 9시즌 동안 754승 705패(승률 .517)를 남겼다.

컵스에서는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5년을 지휘하면서 471승 339패(승률 .581)를 기록했으며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여기에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염소의 저주'를 깨뜨리는 마법사 역할까지 해냈다.

올해의 감독상 수상 경력은 3차례 있다. 탬파베이 시절이던 2008년과 2011년에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고 컵스 시절이던 2015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조 매든 감독.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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