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FIFA랭킹 105위 바레인에 0-1 충격패 '3위 추락'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중동의 강호 이란이 충격패를 당했다.

이란은 16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바레인에 0-1로 졌다.

앞서 캄보디아를 14-0으로 완파했던 이란은 이날 바레인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바레인은 FIFA 랭킹 105위로 이란(23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래로 평가됐다. 그러나 홈에서 이란을 잡은 이변을 연출했다.

바레인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한 바 있다.

이날 패배로 이란은 승점 6점으로 이라크(승점7), 바레인(승점7)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각조 1위 8개국과 2위 중 상위 4개팀 등 총 12개 팀이 3차예선에 진출한다. 이란에겐 탈락 위기다.

이란은 후반 20분 바레인의 역습을 차단하다 페널티킥을 내줬고, 바레인의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알 하르단이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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