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설리 부검 계획 "유가족 동의 하에 진행"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경찰이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故설리의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故설리의 부검을 계획 중에 있으며 고인의 부검을 위해 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판부의 검토 후 부검 영장이 발부되면 본격적인 부검 절차가 진행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부검을 결정했으며, 아직까지는 별다른 혐의점이 없는 만큼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전날 설리와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으로 찾아가 처음 확인했고, 경찰에 설리의 사망이 접수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설리의 죽음에 연예계 역시 적지 않은 충격과 비통함에 잠겼고, 가요계는 예정된 쇼케이스 및 컴백 일정 등을 취소 및 연기하며 애도를 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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