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북한 원정, 킥오프 30분 앞두고 무관중 상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전 킥오프가 임박한 가운데 김일성경기장은 관중이 없는 적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킥오프를 30분 앞둔 오후 5시 현재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경기장에선 관중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외신기자 역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경기가 열리는 김일성경기장은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2017년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한국과 북한의 여자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는 4만 2500명의 북한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치르는 이번 월드컵 예선 경기는 4만여명이 경기장을 메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킥오프가 임박한 상황에서 관중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평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인판티노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관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손흥민과 황의조가 공격수로 나서고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 나상호가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은 수비를 맡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대표팀 선수단은 북한전 킥오프를 앞두고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전 워밍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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