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설리 빈소 취재는 비공개…팬들 위한 조문 장소 따로 마련"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안타깝게 삶을 마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를 위해 팬들에게만 조문 장소를 따로 마련한다.

15일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팬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존에 밝힌대로 언론 취재는 제한된다.

당초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협조 요청을 보낸 바 있다.

언론에 빈소 취재를 공개할 경우 과도한 취재 경쟁이 벌어질 것을 염려한 조치다. 이미 설리의 사고 소식 이후 일부 언론의 지나친 취재 경쟁과 자극적 보도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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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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