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측 "방탄소년단 콘서트 위해 사우디 정부, 파격적인 결정 내렸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을 조명한다.

15일 방송되는 '한밤'에서는 사우디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야외 공연장 콘서트를 연 방탄소년단을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연 하루 전날, 사우디 수도의 주요 건물들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었다. 사우디 정부에서도 BTS 콘서트를 위해 매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중동국가 특파원은 '한밤'에 "외국인이라도 부부 증명 서류 없이는 함께 투숙할 수 없는 사우디에서 방탄소년단 공연 나흘 전부터 외국인 남녀 호텔 투숙을 조건 없이 허락했고, 사우디 여성은 남성 보호자 동행 없이 혼자 숙박 가능했다"라며 "사우디의 보수적인 문화를 고려하면 과감한 조치다"라고 설명하며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콘서트 당일, 사공연장을 가득 채운 3만여 명의 팬들은 BTS의 노래를 한국어로 '떼창'했고 멤버 뷔는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고 정말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15일 밤 8시 5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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