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손흥민 보려면 쌀 10kg 팔아야"...외신의 보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북한의 축구 팬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보려면 얼마의 티켓 가격을 지불해야 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29년 만에 평양에서 치러지는 남북전이다. 하지만 한국의 취재진과 붉은악마 응원단 입국이 불허되면서 선수단만 평양에 입성했다. 공중파 생중계도 없다.

전 세계도 남북전을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옥시는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전 티켓이 모두 팔렸다. 경기를 보려면 암시장 티켓을 사야한다”고 보도했다.

암시장 티켓 가격은 130만동(약 6만 6,170원)이다. 북한에선 쌀 10kg을 팔아야 얻을 수 있는 돈이다. 북한에선 비싼 표 값이다.

베트남 매체는 “북한의 많은 팬들이 남북전을 보길 원한다”고 소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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