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평양 원정경기에서 흰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한국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매니저 미팅을 통해 북한전에서 상하의 흰색 원정 유니폼을 입는 것이 결정됐다. 북한은 상하이 모두 빨강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한국전에 임한다.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이 열릴 김일성경기장에는 4만명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4월 평양김일성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 여자대표팀의 북한전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는 4만2500명의 관중이 입장했었다. 이번 남북전 역시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북한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한편 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치르는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의 생중계는 불발됐다. 북한측은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의 방북을 불허한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평양 한복판에서 고립된 상황에서 북한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축구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