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한숨 돌린 키움, 박병호 손목 단순타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으로선 한 숨 돌렸다.

박병호의 왼 손목 상태가 나쁘지 않다. 박병호는 14일 SK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0으로 앞선 연장 11회초 1사 1루서 박희수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제리 샌즈의 중전안타 때 2루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지영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대주자 김규민으로 교체됐다. 알고 보니 박희수의 투구에 왼 손목을 강타 당했다. 박병호는 고질적으로 양 손목이 좋지 않다. 시즌 중반은 물론, 이번 포스트시즌 직전에도 주사 치료를 받았다. 민감한 부위다.

키움 관계자는 "경기 후 나사렛 국제병원에서 투구에 맞는 왼 손목 부위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뼈에 이상 무)소견을 받았다. 훈련 시 상태를 한번 더 체크해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키움으로선 최악의 결과를 면한 셈이다. 그래도 박병호의 15일 2차전 선발 출전 여부는 경기 전 타격훈련까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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