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야구선수권 예선라운드서 중국에 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에 3-4로 패했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5회 선취점을 뺏겼다.

선발투수 소형준(유신고)이 5회말 3루타에 이어 볼넷을 내준 뒤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최이경(동국대)에게 넘겼다.

최이경이 2타점 2루타를 내준 뒤 7회초에는 3번 양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점 차로 끌려갔다. (0-3)

한국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번 박재경(영남대)의 우전안타와 3번 최지훈(동국대)의 볼넷, 4번 류효승(성균관대)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6번 이주찬(동의대)의 내야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8번 강현우(유신고)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갔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진행됐다. 한국은 10회 승부치기에서 삼진과 내야플라이로 득점을 못했다. 이어 10회말 수비 때 볼넷과 수비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대표팀은 15일 도류구장에서 파키스탄과 예선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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