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연예계 복귀 NO" 선언→승리 탈퇴 빅뱅 3인조 가시화 되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탑이 SNS를 통해 연예계 복귀에 대해 "생각 없다"는 글을 게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빅뱅 컴백이 YG엔터테인먼트의 중요한 이슈인 상황에서 탑의 언급이 뜻하는 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3일 탑은 자신의 SNS에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 마라"라는 누리꾼의 댓글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탑의 발언은 짧은 댓글에 불과했지만 즉각 화제가 됐다. 탑은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의견 신분 취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쳤다.

군대로 인한 공백기와 자숙으로 인해 적지 않은 시간을 활동하지 않은 상태로 보내고 있지만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연내 제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복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남긴 글은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버닝썬 사태와 탈퇴, 전 대표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 조사 등으로 심각한 이미지 추락을 겪었고, 주가 역시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악동뮤지션과 위너의 컴백 등 호재를 기대하고 있지만 국내외 큰 인지도를 얻고 있는 빅뱅의 컴백 여부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제대를 한달 앞둔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 Live for yourself. Let the world turn without you.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without you. Don’t take yourself too seriously (네 삶을 살아라. 너 없이도 세상이 잘 돌아가게 하라. 네가 없다고 해서 세상이 끝은 아니다. 스스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라는 글귀 마저도 화제가 됐을 정도.

국내 가요계 역시 빅뱅 멤버들의 제대 이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승리 탈퇴 이후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으로 구성되는 빅뱅 4인조 출격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바. 하지만 탑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은근한 속내를 드러낸만큼 탑을 제외한 빅뱅 3인조 컴백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각종 이슈로 국내 가요계를 들썩이게 했던 빅뱅이 과연 어떤 형태로 컴백할지 벌써부터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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