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태풍피해 24명 사망·실종, 후쿠시마 원전서 “이상경보 울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후쿠시마 발전소에선 설비 이상을 알리는 경보들이 여러 건 울렸다.

13일 MBC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1,000mm, 도쿄 650mm 등 서너 달치 비가 하루 동안 쏟아지면서 일본 전역 천만 명에게 대피가 권고됐고 고속도로와 하늘길이 모두 끊겼다.

모두 2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여러 곳에서 '이상경보'가 울렸다.

MBC는 담수화 처리 설비들에서 누수경보가, 방사선 핵종 여과시설에서 여과물 유출경보가 울렸고, 오염수 유출을 감시하는 장치에서도 전원 이상이 생겼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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