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5개' 오리온 허일영 "KT전 패배, 내 실수였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KT전 패배는 내 실수였다."

오리온 허일영이 12일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23점으로 맹활약했다. 10일 KT전 종료직전 조상열에게 위닝샷을 맞을 때 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이틀 뒤 이날 경기서 만회했다. 미스매치 공격에 의해 정교한 3점포를 가동하며 현대모비스를 무너뜨렸다.

허일영은 "시즌 첫 승을 해서 기분 좋다. 비 시즌에 준비된 걸 3연패 기간에 하지 못했다.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겨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오늘은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리온은 10일 KT전서 조상열에게 끝내기 3점포를 맞고 졌다. 당시 허일영이 외곽의 조상열 움직임을 놓쳤다. 허일영은 "아쉬웠다. 내 실수였다. 골밑만 보고 외곽의 조상열을 놓쳤다. 진 것보다 내가 수비를 놓친 게 화가 났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허일영은 "4일 후 LG를 만난다. 사실 상대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든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곧 새로운 외국선수가 오겠지만, 오기 전까지 똘똘 뭉치겠다"라고 밝혔다.

[허일영.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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