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1차전] 류중일 "끝까지 올라가서 두산과 KS 붙는게 꿈"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류중일 LG 감독이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9 신한은행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포스트시즌은 항상 긴장된다. 감독, 코치, 선수, 프런트 누구라 할 것 없이 다 긴장한다"는 류 감독은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의 맞대결을 꿈꾸고 있음을 말했다. 류 감독은 "항상 'LG와 두산이 언제 한국시리즈를 하나'하면서 궁금했다. 그러려면 LG나 두산이 먼저 올라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지만 끝까지 올라가서 두산과 한국시리즈를 하고 싶은 게 꿈이다"라면서 "작년에 LG 왔을 때 '꿈을 크게 가지라'고 이야기했다. 힘들겠지만 그게 꿈이 아닌가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은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상태. 반면 LG는 정규시즌 4위로 마쳐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두산을 만날 수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출발이 중요하다. 류 감독은 이날 NC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이동욱 감독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올 것이다. 일단 우리는 상대 선발투수를 무너뜨려야 하고 타선에서는 양의지, 박민우, 스몰린스키를 주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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