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백지영 "큰 잘못했던 남편 정석원, 잘 견뎌줘서 고마워" 눈물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백지영이 남편인 배우 정석원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발라드 여왕 가수 백지영과 대세 개그맨 홍현희가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백지영은 입성한 집의 부부가 서로를 향해 따뜻한 애정과 고마움을 주고받자 감동 어린 눈빛으로 부부를 바라봤다.

강호동은 "(백)지영이도 누구에게 칭찬을 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나 이거 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답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해 2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자숙 중인 남편 정석원을 떠올린 것. 그러면서 "방송에 안 나간다고 약속하면 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호동은 "그럼 하지 마"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결국 백지영은 큰 결심을 하고 정석원을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남편이 큰 잘못을 했다. 그래서 지금 일을 쉬고 있다. 잘 견뎌주고 있어서 남편에게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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