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가대표’ KT 강백호 “사명감, 책임감 갖겠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 위즈 2년차 외야수 강백호가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도곡동 KBO(한국야구위원회) 7층 기자실에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선발된 가운데 강백호는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이정후(키움), 민병헌(롯데), 김현수(LG)와 함께 외야수에 이름을 올렸다.

고교시절 엘리트코스를 밟았던 강백호가 성인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고졸 신인과 관련된 각종 홈런 기록을 새로 쓰며 신인상을 차지한 강백호는 2년차 시즌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강백호는 불의의 부상을 입어 한때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116경기 타율 .336 13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KT가 중위권 싸움을 펼치는데 힘을 보탰다.

강백호는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대회인 만큼 나보다는 팀, 나아가 국가를 위해 더욱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겠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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