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도박한 것 아냐"…양현석, 2번째 경찰 소환 조사받아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해외 원정 도박·환치기 혐의와 관련해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돼 1일 오전 10시부터 2일 밤 12시까지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양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 "회삿돈으로 불법 자금을 마련했느냐?"란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승리와 같이 도박을 했냐?"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등록외국환거래(일명 환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한국을 방문한 조 로우 등 동남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도 조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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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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