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왓츠 감독, 마블 ‘스파이더맨3’ 메가폰 잡는다[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존 왓츠 감독이 케빈 파이기가 제작을 맡는 ‘스파이더맨3’ 연출을 맡기 위해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마블과 소니가 극적인 협상 타결로 ‘스파이더맨3’ 제작을 합의함에 따라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실제 ‘스파이더맨:홈커밍’은 8억 8,016만 달러, ‘스파이더맨:파프롬홈’은 11억 3,05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존 왓츠 감독은 단 두 편으로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앞서 디즈니는 수익의 50%를 요구한 반면, 소니는 기존대로 5%만 주겠다고 맞서며 협상이 결렬됐다.

최근 디즈니의 앨런 혼 회장, 마블의 케빈 파이기, 소니픽처스 톰 로스맨 회장은 새로운 협상에 합의했다.

마블과 디즈니가 수익의 25%를 갖고, 디즈니가 머천다이징 판권을 유지하는 계약이다. 이에 따라 스파이더맨은 미래에 마블 스튜디오 영화로 등장한다.

‘스파이더맨3’는 2021년 7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케빈 파이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디의 여행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나와 마블의 모든 식구들은 우리가 계속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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