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5할 승률’ KT 이강철 감독 “더 향상된 모습으로 보답할 것”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6위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1승 71패 2무를 기록했다. 팀 최다연승(9연승), 팀 최초 70승 돌파 등 다양한 구단 기록을 새로 썼던 KT가 승률 5할을 달성한 것 역시 2015시즌 1군 진입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KT는 황재균(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이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24호 4년 연속 20홈런, 역대 37호 통산 2,300루타를 동시 달성했다. 구원 등판한 김민수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을 챙겼다.

또한 KT는 공언한 대로 강백호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강백호는 7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무실점,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그야말로 KT로선 완벽한 마무리였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최종전 승리로 승률 5할을 달성한 것이 의미가 있고, 다음 시즌에 더 좋은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시즌 초반 연패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장 유한준부터 막내 손동현까지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한마음으로 이겨내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더불어 “올 시즌 동안 위즈파크를 찾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 더욱 향상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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