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5K 무실점’ KT 손동현, 희망 보여주며 시즌 마무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신인 손동현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손동현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손동현은 3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동현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땅볼 처리한 후 이학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자욱(삼진)-다린 러프(삼진)의 출루는 저지했다. 이어 2회초에는 이원석(좌익수 플라이)-맥 윌리엄슨(삼진)-이성규(삼진)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손동현은 KT가 1-0으로 앞선 상황서 3회초를 맞았다. 손동현은 최영진(안타)-김도환(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박해민에게 볼넷까지 허용,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학주(삼진)-구자욱(포수 파울플라이)-러프(3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손동현은 1-0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성남고 출신 투수 손동현은 이로써 KBO리그 데뷔시즌을 34경기 2승 3패 5홀드 평균 자책점 4.76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철 감독은 차기 시즌 선발투수 후보로 점찍은 손동현에게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역할을 맡겼고, 손동현은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 일정을 마쳤다.

[손동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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