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KT 이강철 감독 "알칸타라, 위력적 투구로 유종의 미"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5위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IA전 7연승을 달리며 5위를 향한 작은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68승 2무 70패. 아울러, 시즌 KIA 상대 12승 4패 압도적 우위로 시즌을 마쳤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주권이 구원승을 챙겼다. 이대은은 2-1로 앞선 9회 등판해 1점의 리드를 지키고 KT 창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16세이브를 올렸다. 종전 기록은 김재윤의 15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3안타, 로하스, 심우준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결승타는 문상철의 7회 적시타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알칸타라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 시즌 동안 수고 많았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불펜과 활기찬 모습을 보이는 젊은 야수들의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타의 문상철과 주루에 자신감이 붙은 심우준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월요일 경기에도 위즈파크를 찾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남겼다.

KT는 24일 홈에서 선두 SK를 만난다. 손동현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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