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벨 11승 완벽투' 한화, LG 꺾고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가 채드벨의 완벽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56승 83패를 기록, 올 시즌 9위 자리를 확보했다. LG는 77승 60패 1무.

이날 양팀의 승부는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반면 LG 선발투수 배재준은 1이닝 4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한화는 1회초 공격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은원이 우전 안타를 치고 장진혁이 볼넷을 골랐다. 1사 후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한화는 정근우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고 2사 후에 터진 최진행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1회 공격에서만 4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초 공격에서도 2점을 추가했다. 김태균의 우전 안타와 이성열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한화는 정근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송광민의 좌전 적시타로 6-0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2사 후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치자 이성열이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고 정근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작렬, 한화가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이에 그치지 않고 8회초 2사 1루에서 정은원의 우월 2점홈런이 터지며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채드벨은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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