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KIA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KT는 KIA전 7연승을 달리며 5위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68승 2무 70패. 아울러, 시즌 KIA 상대 12승 4패 압도적 우위에 올랐다. 반면 최근 4연패, 원정 7연패에 빠진 KIA는 59승 2무 80패가 됐다.

선취점은 KIA 차지였다. 1회 1사 후 김선빈-유민상이 연속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서 프레스턴 터커가 좌측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것.

KT가 2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유한준의 2루타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은 이어진 무사 1, 3루서 좌측으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7회말 1-1의 균형이 깨졌다. 1사 후 심우준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다. 김민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상철이 우측으로 1타점 역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KT는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주권이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김재윤-이대은이 뒤를 마무리. 이대은은 16세이브로 종전 김재윤(15세이브)을 넘어 KT 창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3안타, 로하스, 심우준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KIA 역시 선발 임기영이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박준표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유민상, 터커가 멀티히트를 쳤다.

KT는 24일 홈에서 선두 SK를 만난다. KIA는 광주로 내려가 키움을 상대한다.

[문상철(첫 번째), 이대은(두 번째). 사진 = 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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