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칸타라, KIA전 6이닝 1실점에도 12승 실패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7, KT)가 타선 지원 부족에 울었다.

알칸타라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알칸타라가 시즌 2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6경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10.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인천 SK전에선 4⅔이닝 5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올해 KIA 상대로는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1사 후 김선빈-유민상-프레스턴 터커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한 것. 다만, 터커의 안타 때 2루를 거쳐 3루를 노린 유민상이 아웃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대타 오선우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 마무리.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신범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3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4회 터커의 2루타로 맞이한 무사 2루 기회에선 오선우-류승현-최원준을 후속타 없이 돌려보냈다. 3루수 황재균의 파울 지역 수비가 빛났다. 삼자범퇴로 끝낸 5회까지 투구수는 61개.

6회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김선빈의 도루 실패로 한숨을 돌렸지만 유민상의 2루타와 터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는 오선우를 헛스윙 삼진, 류승현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1-1로 맞선 7회초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82개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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