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4일 이준영-28일 박진태 선발…김기훈은 시즌 끝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IA 박흥식 감독대행이 잔여경기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KIA는 23일 수원 KT전에 앞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을 마감했고,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도 함평으로 내려가 시즌 마무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수원에서 수도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KIA는 24일 광주 키움전, 26일 사직 롯데전, 28일 광주 LG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박 대행은 일단 24일 광주 키움전 선발투수로 이준영을 예고했다. 이준영은 올 시즌 주로 롱릴리프로 나서며 불안한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졌을 때 소방수 역할을 했다. 박 대행은 “롱릴리프로 나섰던 것도 선발 등판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이미 상무 시절 선발로 많이 나섰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은 예비역 박진태다. 박진태는 최근 상무서 전역해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2017년 6월 18일 LG전 이후 82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박 대행은 “향후 팀의 선발진에 포함돼야 할 선수”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26일 사직 롯데전 선발은 미정이다. 당초 루키 김기훈의 등판이 예상됐지만 박 대행은 “김기훈은 더 이상 등판이 없다. 오늘(23일)부터 폼 교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던 이민우나 퓨처스리그에 있는 강이준의 등판이 예상된다. 박 대행은 서재응 투수코치와의 상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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