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부당 대우 폭로+생활고 호소…TS엔터 측 "입장 정리 중"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슬리피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부당 대우를 주장한 가운데, TS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장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슬리피의 주장과 관련 공식입장을 정리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슬리피는 연예 매체 디스패치에 TS엔터테인먼트의 부당 대우를 폭로, 생활고를 호소했다.

그가 TS엔터 측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된 것. 이에 따르면 슬리피는 소속사 직원에게 "집이 단수가 됐다. 내일 물이랑 전기라도 정리가 됐으면 한다", "관리비 한 달이라도 말해달라. 단수된대", "단수될까 봐 엄마가 물 떠놓고 산다. 관리비 한 달만이라도 좀 부탁드린다" 등 거듭 요청했다.

디스패치는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에게 계약금을 60개월 분할 지급을 제안했지만 들쑥날쑥 입금했다"라며 "슬리피는 최근 4년간 총 19개 예능 츨연, 15장의 앨범을 냈으나 생활고는 계속됐다. 수도, 전기, 가스비 등은 연체됐고 월세는 계속 밀렸다. 심지어 숙소 퇴거 요청까지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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