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의 축제이야기 43]경남 거창 한마당 대축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2019 거창 한마당 대축제 보러 가자

개막일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2019 거창 한마당 대축제> 슬로건이 심상치 않다. 우리가 갖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주겠다는 각오인지 ’뷰티풀 거창, 파워풀 거창, 컬러풀 거창, 원더풀 거창‘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야심 차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 대표 축제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려는 목표가 슬로건에서도 여실히 느껴진다. 고장 이름만큼이나 거창한 축제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물론이고 축제전문가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2019 거창한마당 대축제>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거창스포츠파크 및 거창읍 일원에서 열린다.

<거창 한마당 대축제>는 지역 대표축제를 하나로 응집시킨 결과물이다.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아림예술제, 군민체육대회,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평생학습축제 등을 <거창 한마당 대축제>에 포함, 선택과 집중의 묘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2019 거창한마당 대축제>도 제49회 아림예술제, 제74회 군민체육대회,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제13회 평생학습축제가 펼쳐진다.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TOUR 창포원 소풍'과 '다문화가족 축제'가 포함되면서 그야말로 <거창 한마당 대축제>는 ’뷰티풀‘ ’파워풀‘ ’컬러풀‘ ’원더풀‘하면서 엄지 척을 하게 될 터, 올가을 거창군에서는 자신 있게 ”오라! 거창으로“ 손짓을 할 것이고, 가을 나들이를 계획한 이들은 ”가자! 거창으로’는 외칠 것 같다.

거창에서만 볼 수 있는 축제 콘텐츠

이번 거창 한마당 대축제에서 눈에 띄는 콘텐츠는 <시골밥상 경연대회>다. 거창의 대표 음식을 발굴하고 알리는 <시골밥상 경연대회>는 작년부터 도입한 콘텐츠로 거창의 맛과 멋을 느끼게 하는 좋은 촉매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거창군 신원면에서 금상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시골밥상이 관람객 입맛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올 해는 또, 항노화 힐링특구 거창군의 이미지에 맞는 <웰니스 명상축제>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인공지능명상, 요가명상, 소리명상 등 다양한 명상체험을 시간대별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거창은 수려한 자연경관 덕분에 힐링의 고장으로 소문이 났다. 이런 거창이 <웰니스 명상축제>로 ‘힐링과 명상의 고장’이라는 찬사를 받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 그래서 이 콘텐츠에도 큰 기대를 걸어 본다.

그리고 축제하면 먹거리 장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번 <거창 한마당 대축제>도 도시인들을 위한 먹거리를 장터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거창을 대표하는 애우· 애도니 판매 부스 설치하고 대형텐트를 설치에 시식의 기쁨을 맛보도록 한다. 찾아 오는 관광객들에게 거창 애우·애도니를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축제의 감초 인기가수 대거 출격

흥을 돋워주는 가수들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다. 국민적 사랑을 받고있는 대형 가수, 대형 MC가 출격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축제의 계절이 다가오면 지역축제 주최은 대형 가수 섭외에 피를 말린다. 가수 섭외력에 따라 지자체의 인기가 등락을 하기 때문. 이번 <거창 한마당 대축제> 프로그램을 보니 거창 축제에 내로라 하는 가수와 MC가 포진해 있다. 라디오 공개방송 <한마당 젊음 콘서트> 진행은 전국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맡는다. 업텐션, 마이티 마우스, 울랄라세션, 베리굿, 블랙식스 동키즈, 미소, 소영등이 국민 안내양 김정연과 합을 맞춰 무대를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019 거창한 트롯한마당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어 이번 거창 한마당 대축제는 더욱 거창해질 판. 설운도, 김용임, 한혜진, 성진우, 코요테, 김범룡, 최유나 등의 인기가수가 이번 거창 한마당 대축제에 대거 출연한다.

거창문화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구인모 군수는 "거창한마당 대축제가 전 군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신명 나는 한판 어울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런 만큼 이번 2019 거창한마당 대축제는 거창군민은 물론이고 축제를 찾은 많은 국민들이 거창군의 매력에 빠져 뷰티풀 거창! 파워풀 거창! 컬러풀 거창! 원더풀 거창! 하면서 엄지를 높이 치켜들 것이라 확신한다.

열 일하는 구인모 거창군수

요즘 여행 매니아들이 “거창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한번 가면 두 세번씩 찾게 되는 곳이 거창군이다“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거창군에 머무르는 외지인이 많아진다는 뜻. 이렇게 되면 지역경제가 쑥쑥 자랄 수 밖에 없다. 거창군이 이렇게 실속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된데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군청 전 직원의 땀방울 덕분이다. 구인모 군수는 지난 봄 3월부터 <거창군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거창군 산업관광은 거창군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다. 군내 기업들과 두 손 꼭 잡고 만들어낸 참 착하고 좋은 콘텐츠다. 책상에 앉아 탁상공론하면서 큰텐츠를 만든 것이 아니라 거창 구석구석을 탐색하고 기업을 찾아 다니며 상생을 호소한 덕분에 맺어진 결실이다.

지난 3월, 서울우유와 손을 잡고 첫 단체 여행객을 받은 이후 100% 만족도를 자랑하며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지금 거창군 산업관광 8개 코스가 개발되었는데 모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인기 코스로는 서울우유거창공장견학·거창수승대 투어·거창전통시장 또는 거창종합푸드센터 쇼핑 코스가 가장 인기가 있다고 들었다. 또 체험마을과 연계한 사과피자만들기 유료 프로그램 코스는 체험비를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선호도가 매우 높다. 지역축제와 마찬가지로 관광 상품 역시 관광객 만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얻어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구인모 군수가 추진하고 있는 <거창관광상품>은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쾌거로 타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거창군 구인모 군수가 열 일하고 있는데 최근 화제가 된 사례를 짚어보자면

<이동 군수실>을 들 수 있다. 지자체 운영에 있어 <찾아가는 서비스> 효과가 크다. 마을 곳곳의 현안 문제를 발로 뛰어 발굴하고 그에 적합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어 예산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주민과 직접 손을 맞잡음으로써 체감온도가 높아진다. 다가서기 어려운 거리가 먼 군수실이 아니라 군수실이 나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체감하면 군에 대한 신뢰감은 당연히 높아진다.

거창 창포원에서 The 웰빙

거창군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리는 수승대가 있다. 수승대 절경을 보기 위해 거창을 찾았던 관광객에게 <창포원>이라는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거창 창포원은 국내 최대 수목으로 낙동강 수계 주민들이 납부하는 물 이용 부담금으로 조성되었다. 2017년 240억 원을 들여 만든 거창 창포원은 12만 8천 평으로 수국원, 나리원, 수련원, 창포원, 수생식물원, 국화원, 약용식물원, 연꽃원, 갈대원, 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그야말로 무릉도원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창포원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등장했으니 바로 비단잉어다. 거창군이 거창창포원 생태연못에 비단잉어 1천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거창창포원의 생물이 다양해졌고 방문객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거창창포원은 사계절 모두 힛 아이템을 간직한 곳으로 봄에는 100만본 이상 식재된 꽃창포가 손짓을 한다. 또 여름철은 연꽃, 수련, 수국이, 가을에는 국화, 단풍을,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겨울 풍광이 관광객 마음을 사로잡아 이곳에 머무르는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요즘 각 지자체들 마다 웰빙을 앞세워 관광객을 부르고 있는데 거창 창포원은 The(더) 웰빙 할 수 있는 최적의 명소다.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와 ‘항노화 힐링랜드’에서 The 힐링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 자락에 ‘Y’자형 출렁다리가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 산 자락에 떠있는 Y자 출렁다리의 길이는 무려 109m나 된다. 전망대와 주변을 가로지르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힐링을 하기에 딱 좋은 명소다.

교각 없이 하늘에 걸려 있는 형상을 한 Y자형 출렁다리에 오르면 우뚝 솟은 우두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마치 구름을 타고 절경을 감상하는 것 같은 경이로운 체험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될 것이다.

우두산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지상 100m 높이에 떠 있는 출렁다리를 한 발짝 한 발짝 내디디면서 아찔한 쾌감을 느껴 본 후 경치 좋은 우두산 일대를 둘러보고 가조면 일원에서 그곳의 맛과 멋을 만끽하면 최고의 힐링이 될 것이다. 거창군은 국·도비를 포함해 2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거창군 가조면 일원에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를 조성 중인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에서 신선놀음을 하고, 가조면 일원에 조성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에서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 산림치유센터, 자생식물원을 돌면서 심신을 치유하면 나이를 거꾸로 먹게 될 것이 분명하다.

’The 힐링 The 웰빙 거창 나들이‘ 제안

거창군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수승대를 비롯해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첫손가락에 꼽히는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Y자형 출렁다리가 이미 완공되었고, <거창 항노화 힐링 랜드>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거창군 전체가 힐링과 웰빙의 중심지다.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힐링과 웰빙 고장 거창에군 필자는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는 축제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주말 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하면 입소문을 타고 저절로 <힐링과 웰빙의 도시 거창>이라는 명성을 얻게 될 것이다. 힐링과 웰빙은 1년에 한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건강과 밀착되어 있는 필수조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말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 대박을 칠 것이라고 본다.

관건은 운영의 묘다.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아이들에게 역사문화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힐링과 웰빙에 흥을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축제 문화 전문가와 역사 전문 작가, 군과 민이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해서 거창만의 고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거창 한마당 대축제>는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허나,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고 콘텐츠 정비는 필요하다고 본다. 이와 동시에 앞서 제안한 ’The 힐링 The 웰빙 거창 나들이‘ 콘텐츠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면 거창군과 구인모 군수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힐링‘과 ’항노화‘ 브랜드가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본다.

어떤 일이든 남보다 기회를 먼저 잡는 것이 최선이다. 거창군은 지금 <힐링의 도시>로 떠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거창군이 힐링과 웰빙의 탄탄한 기반을 갖춰놓고도 제 때에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자명하다. 손자병법에 ’훌륭한 장수는 절묘한 수단으로 승리를 얻는다‘고 나와 있다.

참고로 <2019 거창한마당 대축제>는 2019.09.26(목) ~ 2019.09.29.(일)

경남 거창스포츠파크 및 거창읍 일원에서 열린다.

⋆필자 소개

함양 산삼축제 총감독

보성다향대축제 총감독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총감독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총감독

양구배꼽축제 총감독

경남 산청곶감축제 총감독

경남 함양연암문화제 등

서울정원박람회

사랑의 행복콘서트 가요제

김제 효(孝) 콘서트

김정연의 효(孝).행복 콘서트 .. 外 다수 연출

축제관련 TV토론. 라디오 출연. 포럼 패널. 강연 활동

KBS. TV 조선. MBN 등 토크쇼 출연

(現)2019 귀주대첩1000주년 관악강감찬축제 총감독

(現)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위원장

(現)파주시 정책 자문위원 (문화경제분야)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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