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넘었다' 린드블럼, 186K로 두산 신기록 수립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1)이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린드블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삼진 8개를 잡은 린드블럼은 시즌 탈삼진 개수가 186개로 늘어났다. 이는 곧 두산 구단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 세워졌다는 의미였다.

린드블럼은 1998년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박명환이 기록한 탈삼진 181개를 넘어 구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3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올 시즌 182번째 삼진을 수확한 린드블럼은 0-2로 뒤진 7회초 최원준과 교체돼 시즌 21승 달성은 실패했다.

[두산 린드블럼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LG-두산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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