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흘러 넘치는 강남 “♥상화야, 넌 레전드야 나랑 같이 쉬자” 사랑꾼[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강남의 사랑꾼 면모가 이상화를 사로 잡았다.

이상화는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박세리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강남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강남의 매력에 대해 "카메라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가 굉장히 다르다"라고 했다.

이상화는 "‘정글의 법칙’ 촬영할 때, 켜졌을 땐 예능이니까 어쩔 수 없이 가벼움이 있는데, 꺼졌을 땐 가벼움 속에 진중함이 있다. 배려심이 많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긴다.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고 했다.

둘이 사귀게 된 결정적 계기도 들려줬다.

이상화는 "작년 겨울에 재활을 하고 있었다. 나도 은퇴를 해야하나. 기록을 내는 선수들을 보며 '나도 치료하면 저만큼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 있을 때였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마침 '정글의 법칙' 모임이 잦아져 강남 오빠에게 '이미 정상을 찍었지만 너무 힘들다'고 내 고민을 털어놓았다. 강남이 '넌 이미 레전드다. 너로 인해서 힘을 얻은 사람이 많은데 뭐가 걱정이냐. 이제 내려놓고 편히 쉬자고 했다. 나랑 놀러 다니자고 했다. 너가 하고 싶은거 해라고 말했다”고 들려줬다.

이상화는 “사실 그 전부터 몇 번 만나면서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박세리는 강남이 까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같은 정글에 갔는데 분위기가 달랐다. 강남이 너무 까불었다. 나한테 장난을 심하게 쳐서 때릴 뻔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촬영이 너무 힘들어 쉬고 있는데 강남이 내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내가 늪지대에서 1인 생존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그날 거기에 갔었는데 굉장히 더럽고 찝찝해서 힘들었었는데 또 가야 한다는 상황에 화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화가 너무 나서 PD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멱살 잡을 뻔했다. 그런데 강남이 눈치를 보더니 '누나 뻥이에요'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동시에 박세리는 "그 순간 기억도 제대로 안난다. 강남이 그 말을 하자마자 두 사람을 건너 뛰어 강남을 덮쳤다. 주먹으로 때리려는 순간에 카메라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만약 그때 나한테 맞았으면 지금 상화를 못 만났다. 내 덕분에 만난 거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어느날 강남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누나.. 저 결혼해요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에 갈 예정이냐는 물음에 박세리는 “잘 모르겠어. 그날 스케줄이 다 차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던. 이상화와 강남 커플. 결국 이들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모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강남과 이상화 커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 결혼 준비 과정부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아는형님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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