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 양현석,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경찰 "도박·마약개입 의혹 밝힐 것"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다고 20일 MBC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객관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사건 관계자 10여 명의 금융거래 내역과 성매매 의혹 관련 여성들을 조사했지만, 성매매 알선 등으로 볼 증거나 진술이 확보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5년 전 해외에서 일부 발생했고, 당사자들이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사실 관계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며 "양 전 대표와 관련된 해외 원정 도박과 연예인 마약 사건 개입 의혹 등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6월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달 30일엔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23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양현석과 승리가 원정도박 및 환치기 혐의와 관련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는다.

빅뱅 전 멤버 승리는 23일,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26일 2차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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