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외인 교체, 아르헨티나 국대 프레스코 영입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외국인선수를 전격 교체했다.

흥국생명은 20일 "루시아 프레스코(29, 194cm)를 전격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프레스코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주전 라이트 공격수로 현재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그리스, 이탈리아, 헝가리 등 다양한 국제리그에서 활약한 프레스코는 신장을 이용한 타점이 높고, 강력한 공격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5월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이 눈여겨본 선수 중 하나로 파스쿠치의 대체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트라이아웃에서 6번째 순서로 지명해 영입한 파스쿠치는 지난 8월 입국해 훈련을 진행했지만 훈련 중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

흥국생명은 "계속되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파스쿠치가 다가오는 시즌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프레스코는 월드컵이 끝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루시아 프레스코. 사진 = 흥국생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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