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4점' 한국, 카메룬 셧아웃 완파…월드컵 2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라바리니호가 월드컵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전날 러시아에게 패했던 한국은 카메룬을 꺾고 월드컵 2승(3패)째를 신고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아르헨티나와 6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 2개를 비롯해 14점으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박정아가 11점, 이재영이 9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박은진과 하혜진 등 어린 선수들도 각각 6점과 5점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 김연경, 박정아를 앞세워 우위를 점했지만 잦은 범실에 접전을 치러야했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21-21에서 교체 출전한 하혜진이 리드를 안긴 뒤 이재영, 김연경이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서는 15-13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다 7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24-15에서 잠시 수비가 흔들렸지만 박은진의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는 여유로웠다. 김연경이 초반, 블로킹, 서브 등 루트를 가리지 않고 득점한 결과였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김연경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여유롭게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김연경. 사진 = FIVB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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