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성추문 논란’ 양준혁 저격 “양불신, 잘좀 하지 그랬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성추문 논란 휩싸인 가운데, 후배 강병규가 19일 SNS로 선배를 비난했다.

걍병규는 이날 트위터에 “양불신..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 "잘좀 하지 그랬냐?" 너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야”라고 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마찰을 겪었다. 양준혁은 2012년 트위터를 통해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양준혁 야구재단' 후원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남겼다.

강병규는 "꿈나무 누구에게 얼마를?"이라고 했다. 양준혁은 "도박판에 수십억 원씩 기부하지 말고 사회를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반박했다.

강병규는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 SK와이번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그는 2013년 폭행 및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됐고, 현재는 야구 인터넷 방송 등을 하고 있다.

한편 양준혁 측 법률대리인 박성빈 변호사는 19일 "양준혁 관련 글을 SNS에 올린 여성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와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병규 트위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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