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용 위닝샷’ KCC, 우츠노미야에 진땀승…예선 1승 1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CC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1점차 승을 따냈다.

전주 KCC는 18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마카오 터리픽12’ C조 2차전에서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에 79-78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C조 예선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리온 윌리엄스(18득점 16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송창용(1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경기종료 직전 자유투로 위닝샷을 장식했다.

KCC는 1쿼터부터 접전을 펼쳤다. KCC는 윌리엄스의 골밑장악력, 송창용의 3점슛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으나 1쿼터 중반 이후 수비가 무뎌져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역전, 동점을 주고받던 KCC는 1쿼터 막판 림을 가른 정창영의 자유투에 힘입어 19-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기세는 2쿼터 들어 꺾였다. 윌리엄스를 앞세워 달아난 것도 잠시, 윌리엄스가 자리를 비운 이후 우츠노미야의 공세에 주도권을 넘겨준 것. KCC는 3쿼터에도 라이언 로시터를 봉쇄하는데 실패, 줄곧 끌려 다녔다.

58-66으로 맞이한 4쿼터에도 고전하던 KCC는 4쿼터 중반부터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윌리엄스의 중거리슛, 정창영의 3점슛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한 KCC는 최승욱의 지원사격을 더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KCC는 경기종료 직전 승기를 잡았다. 윌리엄스가 골밑득점에 성공, 주도권을 가져왔으나 곧바로 제프 깁스에게 자유투를 내줘 1점차로 뒤진 상황.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KCC는 경기종료 10초전 송창용이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주도권을 되찾았다.

KCC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린 우츠노미야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KC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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