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3안타 1볼넷' KIA, NC 6연승 저지…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NC의 쾌속질주를 막았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58승 2무 76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69승 1무 65패가 됐다. 6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3.5경기로 줄어 들었다.

출발은 NC가 좋았다. NC는 1회초 2사 이후 박민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의지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3회부터 반격했다. KIA는 3회말 2사 이후 김선빈과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로 들어선 이창진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한 점을 만회했다.

4회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황윤호의 좌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박찬호의 희생 플라이 때 2-2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7회 판가름 났다. KIA는 선두타자 박찬호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 김선빈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터커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3번째 득점을 했다.

이후 KIA는 8회 전상현, 9회 문경찬을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시즌 마지막 등판을 한 양현종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투구 속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29로 올라갔지만 2위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2.36)을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6회부터 나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준표가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3타수 3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6연승을 노린 NC는 타선이 3안타 2볼넷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KIA 김선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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