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콘세이상 감독, 亞 최고 이적료 나카지마에 분노 표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역대 아시아선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나카지마(일본)가 소속팀 포르투의 경기가 끝난 후 콘세이상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질책 받았다.

나카지마는 지난 2월 역대 아시아선수 최고 이적료인 3500만유로(약 460억원)의 금액으로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에서 알두하일(카타르)로 이적했다. 이후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는 지난 7월 나카지마 영입을 발표했고 나카지마는 짧은 중동 생활을 마치고 유럽무대에 복귀했다.

나카지마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열린 친정팀 포르티모넨세와의 2019-20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포르투는 나카지마 투입 시점에 2골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나카지마가 경기장에 나선지 5분 만에 2골을 실점했다. 포르투는 후반전 추가시간 마르카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3-2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의 콘세이상 감독은 극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후 나카지마와 마주본 콘세이상 감독은 간단 한 대화 후 나카지마를 향해 재차 달려가 과장된 제스처와 함께 거칠게 말을 쏟아냈고 포르투의 팀 동료가 콘세이상 감독을 저지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풋볼 등은 '콘세이상 감독이 나카지마에게 분노를 표출했다'며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콘세이상 감독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했고 나카지마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콘세이상 감독은 팀에 대한 헌신이 부족한 것에 대해 질책했다'고 전했다. 또한 포르투갈 방송에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 골키퍼 출신 아마랄은 "나카지마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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