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2AS' 알 사드, AFC챔스 4강 진출…정우영 풀타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남태희와 정우영이 활약한 알 사드(카타르)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알 사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9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알 사드는 1차전 패배를 뒤집으며 4강행에 성공했다. 알 사드의 남태희와 정우영은 나란히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남태희는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알 사드는 전반 26분 아피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피프는 남태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알 나스르는 전반 33분 하메드 알라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알 사드는 후반 14분 알 하이도스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남태희의 패스를 이어받은 알 하이도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알 사드는 후반 38분 부네자가 페널티킥 골을 터트렸고 결국 알 사드가 두골차 승리를 거두며 AFC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확정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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