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박일준 "처가살이만 25년… 사람 취급 못 받았다"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가수 박일준이 처가살이를 25년 했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얼마예요'는 '내 남편은 시한폭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일준 아내 임경애는 "반대 결혼을 했다. 친정은 충청도에 가풍을 따졌다. 그런데 피부도 검고 갖춰진 게 없고 부모도 없고 연예인이지 않나. 우리 집에 와서 동거 아닌 동거식으로 살았다. 엄마가 박일준 차도 바꿔줬다. 그 차를 일주일 만에 중고 외제차와 바꿔 오는 등 미운 짓을 하더라. 우리 엄마가 반대하는데 눈치 없고 철이 없더라. 출산할 때도 낚시 가고 없었다. 병원 한번 같이 안 가 봤다"고 밝혔다.

박일준은 "그때 당시 연예인이지 않나. 외제차 타면 폼나지 않나"라고 차를 바꿔온 이유를 설명했다. 박일준은 "처가살이를 25년 했다. 25년을 장모를 모시고 살았다. 처가살이를 하니 여자들끼리 뭉치고 난 사람도 아니다. 돈만 가져다주면 되더라. 내가 하는 걸 탐탁지 않아 하더라. 조금 시끄럽게 하면 배운 게 없어서 그렇다고 하더라. (장모가) 본인이 싫으니까 날 안방에 재우고 장모가 가운데서 잤다"고 털어놨다. 임경애는 "우리 엄마가 코 골고 자면 그때 넘어와서 밤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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