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수성' 키움 장정석 감독 "박병호·샌즈, 타격감 과시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키움이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83승 1무 55패. 3위와의 격차는 1.5경기다. 또한 두산과의 시즌 상대 전적을 9승 7패 우위로 마쳤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3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어 김상수-조상우가 뒤를 마무리. 김상수는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홀드 타이기록(37홀드)에 도달했고, 조상우는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서건창, 김하성, 박병호, 제리 샌즈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샌즈는 역대 34번째 100득점-100타점으로 기쁨을 더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승리를 위해 끈기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서건창이 1번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박병호와 제리 샌즈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며 “필승조로 나선 김상수와 조상우가 무실점 호투해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17일 대전으로 내려가 한화를 만난다. 선발투수는 제이크 브리검의 대체 양현이다.

[키움 장정석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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