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이임생 감독이 화성FC와의 FA컵 4강전을 쉽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임생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하나은행 FA컵 4강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화성FC와의 맞대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오는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FA컵 4회 우승으로 포항과 함께 통산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인 수원은 K3리그 소속팀으로는 최초로 4강에 오른 화성FC와 대결한다.

이임생 감독은 "화성FC가 프로팀도 이기고 올라온 팀이다. 조직력이 좋고 좋은 팀이다. 우리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이기고 올라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리그에서는 상위스플릿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FA컵 4강에 올랐기 때문에 수원팬들에게 우승컵을 드리기 위한 욕심이 크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석한 수원의 염기훈은 "4강까지 올라오면서 매경기 쉽게 올라온 팀을 만난 적이 없다. 4강전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리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위스플릿 진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FA컵이라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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