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레일 조석재 "울산도 우승이 목표였지만 우리에게 혼났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전 코레일의 조석재가 FA컵 4강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조석재는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하나은행 FA컵 4강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상주와의 맞대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은 14년 만에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오는 1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상주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대전 코레일은 올해 FA컵에서 울산, 서울이랜드FC, 강원 등 프로팀을 잇달아 격파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조석재는 "우리가 4강까지 올라왔는데 나는 강원전 한경기만 뛰었고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 여가까지 왔다"며 "묵묵히 내 역할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급대표팀을 거친 유망주였던 조석재는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전북으로 갔다. 경기를 뛰고 싶은 욕심으로 팀을 이리저리 옮긴 것이 독이된 것 같다"며 "올해 초에 많이 힘들었는데 김승희 감독님이 손길을 내밀어 주셨다. FA컵 4강까지 올랐다. 상주의 김경중 선수가 우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울산도 우승이 목표라고 했지만 우리에게 혼났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전 코레일의 김승희 감독은 "열심히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됐다. 팬들이 항상 힘을 주셨고 전직원들이 응원해주셨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상주가 강팀이지만 열심히 해서 팬들과 응원해주시는 직원분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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