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비 위닝샷’ LV, 극적으로 4강 진출…박지수 결장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접전 끝에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스카이와의 2019 WNBA(미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93-92로 승리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승리로 4강에 직행한 워싱턴 미스틱스와 파이널 진출을 두고 맞붙게 됐다.

데리카 햄비(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극적인 위닝 3점슛을 터뜨렸고, 리즈 캠베이지(23득점 17리바운드 2스틸 6블록)도 맹활약했다. 박지수는 결장했다.

1쿼터를 21-29로 마친 라스베이거스는 2쿼터에 흐름을 뒤집었다. 햄비, 맥브라이드의 자유투를 묶어 분위기를 전환한 라스베이거스는 캠베이지의 슛도 호조를 보여 추격전을 이어갔다. 2쿼터를 45-51로 끝낸 라스베이거스는 3쿼터에 보다 공격력이 폭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는 76-75로 맞이한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라스베이거스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우자, 시카고는 다이아몬드 드실즈로 맞불을 놓았다.

양 팀의 명암은 경기종료 직전 갈렸다. 라스베이거스는 2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5초전 햄비가 3점슛을 터뜨려 극적인 1점차 리드를 손에 잡았다. 라스베이거스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마지막 공격을 정비한 시카고의 공세를 저지,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18일부터 워싱턴과 5전 3선승제의 4강 승부를 펼친다.

[라스베이거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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