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막아낸 슈틸리케 "감독 교체설 신경쓰지 않는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슈틸리케 감독이 텐진 테다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텐진 테다는 15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의 2019시즌 중국 슈퍼리그 24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김신욱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텐진 테다는 상하이 선화전 승리로 9승5무10패의 성적으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하이 선화전이 끝난 후 16일 중국 시나닷컴 등을 통해 "경기 후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초반 60분 동안 경기력이 매우 좋았고 3-0으로 앞서 나갔다. 점수는 경기 내용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며 "상하이가 이갈로를 투입한 것은 우리에게 어려움을 줬지만 우리는 좋은 수비를 갖추고 있었다"고 전했다.

슈퍼리그에서의 순위 다툼에 대해선 "우리는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6위부터 11위까지의 격차는 적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는 강등권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순위싸움을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첫 시즌에 우리팀은 승점 31점을 획득했고 내가 팀을 이끄는 동안 15점을 얻었다. 지난시즌 부상자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승점 32점을 얻었다. 우리팀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시즌이 끝난 후 텐진 테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슈틸리케 감독은 감독 교체설에 대해선 "나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나는 65살이고 감독을 계속할 수 있는 나이로 여겨진다"며 "내년을 위해 톈진에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종료부터가 아닌 지금부터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며 텐진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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