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김명관 "신인왕 욕심 없다, 롤모델은 이민규 선배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장신 세터' 김명관(경기대4)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김명관은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2020 KOVO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구슬 추첨을 통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한국전력은 김명관을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194.5cm로 센터 포지션으로는 장신을 자랑하는 김명관은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김명관과의 일문일답.

- 전체 1순위 지명 소감은.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1순위로 지명될 것을 알았나.

"주위에서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막상 이름이 불리니까 정말 기뻤다"

- 가장 가고 싶은 팀이 있었나.

"한국전력을 제일 가고 싶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호건이 형의 토스를 많이 보면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프로 무대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경쟁하기보다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내가 실력이 늘면 기회를 주지 않을까 싶다"

- 롤모델이 있다면.

"롤모델은 이민규 선배님이다. 나처럼 키가 크다보니까 자주 보게 된다"

- 세터 포지션으로는 장신인데.

"원래 키가 작았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키가 점점 크기 시작하면서 세터로 자리를 잡게 됐다. 키가 크기 전까지는 177~178cm였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 키가 컸다. 키가 크고 포지션 변경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내가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

"신인왕 욕심은 없다. 프로에 가서 많이 배운다는 목적으로 임하겠다"

[경기대 김명관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9~2020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석해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은 후 장병철 감독에게 유니폼을 받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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