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차우찬 "많이 던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많이 던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LG 차우찬이 15일 잠실 두산전서 선발 등판, 7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4실점(2자책)으로 시즌 13승(8패)째를 따냈다. 5회 제구 난조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유격수 실책으로 3실점한 걸 제외하면 좋은 투구였다.

차우찬의 13승은 2017년 LG 이적 후 최고 승수다. 삼성 시절이던 2015년 13승을 기록한 뒤 4년만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승만 보태면 2006년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다.

차우찬은 "팀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팬들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투구수가 110개를 넘어갔는데, 공을 많이 던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경기가 띄엄띄엄 있어서 길게 던지고 싶었고, 코치님도 그렇게 생각해서 110개 이상 던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차우찬은 "공을 던지면서 아프지 않아서 내 공을 던질 수 있는 것 같고 제구가 잡히다 보니 좋은 투구내용이 나오는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정규시즌을 잘 마치고 가을야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차우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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