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 LG전 4이닝 2실점…선발승 실패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최원준이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했다.

두산 최원준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74개.

최원준은 올 시즌 단 2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6월22일 SK전서 4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한 뒤 약 2개월만이다. 올 시즌 주로 구원투수로 나섰다. 1회 이천웅과 오지환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 이형종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엮어냈다.

2회 1사 후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민성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김용의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1사 후 정주현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주현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천웅을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최원준은 4회에 흔들렸다. 2사 후 김현수에게 포심을 던져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으나 좌선상에 뚝 떨어졌다. 페게로에게 1B1S서 3구 커브를 선택했으나 선제 우중월 투런포를 내줬다. 김민성에게 우전안타,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유강남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두산 타선이 5회에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두산 벤치가 5회말 시작과 함께 최원준을 함덕주로 교체했다. 최원준의 선발승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최원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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