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유동근·위너 김진우·송민호도 푹 빠진 자연의 매력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유동근과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 송민호가 자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자연스럽게'에는 배우 유동근과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와 송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동근은 아내 전인화를 위해 현천마을에 커피차를 준비해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커피차에는 '세게 사랑하오 격하게. 보고 잡소'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동근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싶어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전인화는 "저 차를 언제 준비했냐. 이거 내 생애 처음이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그런 거를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 이 먼 곳까지 와서 준비해줬다. 귀여웠다"며 웃어 보였다.

이와 함께 유동근은 커피 만드는 법을 배워왔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동근이 제조한 음료를 맛본 전인화는 "어르신들 드셔도 되겠다"며 유동근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30년 같이 산 세월 중 오늘 모습이 제일 멋있다"고 감탄했다.

이후 유동근은 아내인 배우 전인화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현천마을에 있는 전인화의 집을 방문했다. 유동근은 아내의 집 앞에 걸린 문패를 발견했다. 문패에는 전인화의 이름이 쓰여있었다.

이를 본 유동근은 "전인화네? 유동근하고 헤어졌나?"라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이에 전인화는 "나 혼자 문패 이름을 달아 미안하다. 같이 써서 붙일까?"라고 말했다. 유동근은 "난 괜찮다"라고 했지만, 집안에 들어가지 않고 밖을 서성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우와 송민호는 현천마을에 도착해 은지원의 집을 살펴봤다. 은지원이 만든 바를 발견한 송민호는 여기서 "화이트 와인을 마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진우는 "매실주 있어"라며 구석에 놓인 매실주를 가리켰다. 이어 "지원이 형이 왜 '자연스럽게'에 출연하는지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송민호는 요리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은지원과 김진우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고 라면을 끓였다. 송민호의 볶음밥을 맛본 은지원은 "왜 아무 맛도 나지 않냐"고 물었다. 송민호는 "저는 원래 짜게 먹는 걸 안 좋아한다"고 변명해 폭소케했다. 은지원은 볶음밥에 김가루를 뿌려 맛을 살렸다.

이어 은지원은 라면을 맛보고 "왜 비린내가 나냐"고 지적했다. 원인은 송민호가 라면에 넣은 다진 마늘 때문이었다. 은지원은 라면 국물을 볶음밥에 넣어 요리에 응급처치를 했다. 김진우와 송민호는 은지원이 알려준 방법으로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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