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다승 타이' SK 염경엽 감독, "구단 역사 써가는 선수들 자랑스럽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김강민의 동점타와 상대 배영수의 끝내기 보크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또한 2010년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승(84승)과도 타이를 이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 승리로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라며 "이 기록은 모든 선수들이 고생해 이뤄낸 성과로 구단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잔루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선수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조들이 마운드에서 잘 버텨줬기 때문에 역전 찬스를 가질 수 있었다"라고 불펜진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들어 팬들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는데 오늘 많은 팬들께서 찾아와 끝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멋진 경기로 보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SK는 15일 신재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며 이에 맞서 KT는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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