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솔하임컵 첫날 미국에 기선제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유럽이 첫날 기선을 제압했다.

유럽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샤이어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미국에 합계 4.5-3.5 리드를 잡았다.

솔하임컵은 지난 1990년 창설돼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번갈아 열린다. 미국과 유럽에서 선수 12명씩 출전해 사흘간 승부를 겨룬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두 선수가 짝을 이루는 포섬과 포볼이 열리고 마지막 날은 12명이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승리 시 1점, 무승부시 0.5점을 가져간다.

역대 15차례 대회에서는 미국이 10승을 챙겼다. 2015년과 2017년 최근 두 차례 대회 승자도 미국이었다.

올해는 유럽이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번갈아 공을 치는 포섬에서 2.5-1.5 우위를 점한 뒤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서 더 좋은 점수를 제출하는 포볼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4.5-3.5 기선을 제압했다.

[아자하라 무노즈(좌)와 찰리 헐.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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