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FA 랭킹 7위, 각종 의문부호 생겼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에게 FA(자유계약선수) 시장 7위의 가치가 매겨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의 랭킹을 1위부터 20위까지 선정, 발표했다. 휴스턴 우완 특급 게릿 콜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류현진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먼저 류현진이 오프시즌 연봉 1천790만달러짜리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걸 두고 “다저스가 류현진을 거저 얻은 셈이었다”라고 류현진의 FA 자격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런 류현진이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9.95로 벽에 부딪혔다”며 “사이영상 도전이 빛을 잃었고, 이번 겨울 얼마나 높은 금액을 거머쥘지에 대해 온갖 의문부호가 생겼다”라고 최근 부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의 올 시즌 161⅔이닝이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이라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MLB.com은 게릿 콜에 이어 앤서니 렌든(3루수, 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투수, 워싱턴), 매디슨 범가너(투수, 샌프란시스코), 아롤디스 채프먼(투수, 뉴욕 양키스)을 2~5위로 선정했다.

6위는 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외야수, 보스턴)이며 류현진에 이어 조쉬 도날드슨(3루수, 애틀랜타), 잭 휠러(투수, 뉴욕 메츠), 마르셀 오주나(외야수, 세인트루이스)가 차례로 톱10에 위치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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